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속도를 보며 허탈함을 느낀 적이 많았다. 나 역시 그랬다. 열심히 일한 대가가 카드값과 공과금으로 자동 이체되는 것을 지켜보며, 정작 나를 위한 돈은 어디에 있는지 묻곤 했다.분명 돈을 벌고 있는데 자산은 제자리걸음인 기분. 이 불안함은 단순히 액수의 문제가 아니었다. 월급이 들어온 직후, 내가 자금에 부여하는 '우선순위'가 모호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았다.1. 선저축 후지출 : 나에게 먼저 지불하는 비용가장 흔한 오해는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다. 하지만 의지력은 유한하고 소비 유혹은 도처에 널려 있다. 나도 남는 돈을 모으려 노력해봤지만, 한 달의 끝에 남는 것은 늘 부족한 잔고와 정체 모를 영수증뿐이었다.나는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다른 계좌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