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 서적이나 유튜브를 보면 약속이라도 한 듯 '복리의 마법'을 이야기한다. 나 역시 처음에는 그저 이자에 이자가 붙는 산수 문제 정도로 생각했다. 하지만 직접 자산을 굴려보며 느낀 복리는 수학이라기보다 인내심에 가까운 영역이었다.분명 남들과 비슷한 수익률인 것 같은데, 시간이 흐를수록 자산의 격차는 왜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질까.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복리의 '성장 방식'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. 당신의 자산 그래프가 지지부진하다면, 그것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복리의 엔진이 아직 가열되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른다.1. 단리 : 산술급수적인 정직한 축적가장 흔한 오해는 모든 저축이나 투자가 원금에 비례해 일정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이다.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. 매달 같은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