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 한 달 동안 우리는 에이전트의 지능, 반도체의 열기, 그리고 로봇의 근육을 이야기했습니다. 하지만 이 모든 화려한 풍경 뒤에는 거대한 '중앙 집권적 제국'이 버티고 있습니다. 바로 우리가 모든 데이터를 상납하고 매달 구독료를 바치는 클라우드 시스템입니다.그런데 최근 제 스마트폰과 가전들이 조금 수상합니다. 예전엔 인터넷이 끊기면 바보가 되던 녀석들이,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내 은밀한 습관들을 기기 밖으로 내보내지 않은 채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.저는 이 현상을 보며 묘한 해방감과 동시에 새로운 불안을 느낍니다. 거대 빅테크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일까요, 아니면 우리 삶의 모든 끝단(Edge)까지 기술의 감시망이 촘촘해지는 것일까요. 1월의 마지막, 우리는 이 '파편화된 지능'이 만드는 새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