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 한 달 동안 우리는 AI라는 화려한 소프트웨어와 그것을 담는 로봇, 반도체라는 그릇을 살펴봤습니다. 하지만 2월의 문턱에서 저는 한층 더 원초적인 질문을 마주합니다. "이 모든 괴물 같은 기계들은 대체 무엇을 먹고 움직이는가?"라는 질문입니다.결론은 전기입니다. 그것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양의 전기입니다.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직접 발전소를 짓고 거대한 배터리 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, 저는 묘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. 그들이 단순히 환경을 생각해서 태양광 판을 까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이제 에너지는 공공재가 아니라, 누군가 독점하고 통제할 수 있는 '전략 자산'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2월의 첫 주, 우리는 왜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전력 엔지..